농산물 팔아야 할 농협이 왜 성인 피규어 파나?

관악농협 NH마켓, 성인 피규어 판매 논란
성인 인증·모자이크도 없어 누리꾼 질타

  • 입력 2020.01.19 18:00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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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서울 관악농협의 온라인쇼핑몰인 NH마켓이 최근까지 알몸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성인 피규어(애니메이션 등의 등장인물을 특정 재료로 제작한 모형)를 성인 인증이나 모자이크도 없이 판매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지난 9일 누리꾼들이 NH마켓에서 판매 중인 성인 피규어의 사진을 갈무리해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고 이 내용이 삽시간에 퍼지며 화제가 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농산물을 판매해야 할 농협에서 누구나 다 접속할 수 있는 공개적인 인터넷쇼핑몰에서 왜 성인 피규어를 성인 인증이나 모자이크도 없이 판매하나라며 질타에 나섰다.

논란이 일자 NH마켓은 즉각 성인 피규어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NH마켓엔 해당 상품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NH마켓을 관장하는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 “NH마켓은 오픈마켓 개념으로 하나로마트처럼 구색을 맞추기 위해 농산물과 함께 입점업체들의 여러 제품도 함께 판매했다”며 “입점업체가 판매하는 상품에 있어 불법적 상품은 바로 조치하고 있으나 일일이 챙기진 못했다. 앞으로 세세히 필터링해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농협중앙회에서도 관악농협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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