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
지난 7일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충북 진천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제1회 통일바람 토종쌀 나눔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는 지난 한 해 동안 토종벼를 파종하고 모 심고 수확하는 과정마다 통일바람을 담은 행사를 추진한 진천군여성농민회가 주관했다.
축제장에는 토종쌀(다다조·대관도·흑찰·향미·조동지·알찬) 6종이 전시·판매되고 있었고 여성농민회원은 물론 진천군수, 군의회의장,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참여연대 등 다양한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종자가 농사의 기본이라는 생각과 통일의 물꼬를 여는 마음으로 시작한 통일경작사업이 나름 지역사회에 자리를 잡았음을 볼 수 있었다. “통일이 번영이자 평화요 복지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2018년부터 통일경작사업을 해왔다”는 유주영 진천군여성농민회장은 “함께 농사짓고 거둔 결실로 상을 차려 격려와 연대로 힘을 주신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축제를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진천군여성농민회는 행사참석자는 물론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모두에게 토종쌀떡국, 토종콩두부, 구억배추김치로 차린 점심을 제공해 지역사회 연대·나눔의 의미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