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부재 속 새해 맞은 농협
회장 부재 속 새해 맞은 농협
  • 박경철 기자
  • 승인 2020.01.1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로 새해를 시작했다.
농협중앙회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로 새해를 시작했다.

농협이 현직 회장의 총선 출마라는 불똥 속에 예년과는 다르게 평이한 신년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회장 명의의 신년사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된 마음’이라는 뜻을 담은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는 사자성어로 한 해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이렇다 할 경영화두 제시 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분위기엔 오는 31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새 수장에 따라 농협의 진로가 변경될 수 있어서다.

일단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허식 부회장이 임직원 30여명과 경기 남양주시 진건농협 관내 농가에서 농촌 일손돕기로 새해를 열면서 “농민 속으로 다가가는 현장경영을 통해 농민의 행복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2일엔 새해맞이 헌혈 시무식을 개최했다.

농협 경제지주는 김원석 대표이사와 임직원 30여명이 경기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서 ‘농산물 제값받기를 통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생산비용 절감 △농가 수취가 제고 △농산물 판로 확대라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3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소성모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서울 남산 신년 산행에서 새출발을 다짐하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특별회계 수익률 제고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금융지주는 김광수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New Decade(새로운 10년)! DESIGN NH!’를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사업전문성(Specialty), 농산업가치 제고(Identity), 글로벌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 강화(Network)를 목표로 농협금융을 새롭게 디자인(DESIGN)하겠다는 뜻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