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화 시행계획 예산, 지난해 대비 약 3% 감소

  • 입력 2020.01.05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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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31일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에 대한 이번 년도 시행계획을 공표했다.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은「농업기계화촉진법」제5조 제1항에 따라 지난 2017년 3월 수립됐다.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해당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과 협의해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고품질·첨단 농업기계화 구현을 비전으로 한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은 △농기계 이용률 제고 △밭농업 기계화 중점 추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인력양성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 농기계 개발·보급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체 예산은 1,202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1,828억2,400만원과 비교해 625억9,700만원, 약 34% 감소했다. 중점 추진 과제별 농기계 이용률 제고 분야 예산은 727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790억5,000만원에 비해 줄었으나, 세부적으론 주산지 일관기계화 지원 및 여성친화형농기계 지원 사업비가 소폭 상승했다.

밭농업 기계화 중점 추진 분야의 경우 지난해 621억200만원이던 사업비가 66억8,6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밭농업기계화 기반 조성이 올해부터 지방 사업으로 이양돼 지방자치단체가 자율 추진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인력양성’,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 농기계 개발·보급’에 대한 과제비가 각각 6억700만원, 29억200만원 감축됐다.

반면 농기계산업 경쟁력 제고 부문 올해 예산은 64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44억700만원 대비 약 45% 증가했다. 이는 농기계 수출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개최 사업’ 예산 24억원이 올해 추가 편성됐기 때문이며, 해당 사업 예산은 △국비 4억 △지방비 7억 △민간13억원 수준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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