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축사 폭설·화재↑ … ‘사전에 꼼꼼히’ 대비해야

비상 연료·사료, 넉넉히 준비 … 전기시설 미리 점검

  • 입력 2020.01.05 18:00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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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눈 내리는 우사. 농촌진흥청 제공.
눈 내리는 우사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겨울철 축사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다수 발생한다. 기상이변으로 인해 연료나 사료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우고, 화재 예방 차원에서 사전 점검을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울철 폭설과 화재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 화재의 약 44%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폭설예보가 있는 경우 1주일 정도의 비상연료나 사료를 비축하고, 정전에 대비해 자가 발전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폭설로 시설이 파손된 경우, 축사의 전기시설을 점검해 누선·합선에 의한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고 사료 급이 시설과 분뇨처리시설 등을 수리한다.

전기 배선 과열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전기 배선 과열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겨울철에는 결로 등으로 인해 전기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도 높아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환기와 축사 내부 전기 시설에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점검한다.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대로 사용하며, 용량이 큰 전기 기구들은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낡고 오래된 배선은 미리 교체한다. 바닥이나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배관 공사를 통해 쥐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용접작업 시 건초 등에 불티가 튀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항상 주의하고자동확산소화기 등 불을 끄는 장비를 준비해 예상치 못한 화재 발생에 대비한다. 이외에도 모래나 염화칼슘 등 제설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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