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280

박영탁(80,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 입력 2019.12.31 18:0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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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작 전에 (예초기에) 기름 넣는 걸 깜빡했더니 이게 말썽이네. 시동이 잘 안 걸려. 날 저물기 전에 콩대를 다 꺾어야 하는데…. 안 되면 낫으로라도 마저 베야지. 올해 콩은 영 실패작이여. 알곡이 여물 때 비가 많이 왔거든. 좋은 날이 별로 없었어. 타작해봐야 알겠지만 작년만도 못한 것 같애.”
“일 시작 전에 (예초기에) 기름 넣는 걸 깜빡했더니 이게 말썽이네. 시동이 잘 안 걸려. 날 저물기 전에 콩대를 다 꺾어야 하는데…. 안 되면 낫으로라도 마저 베야지. 올해 콩은 영 실패작이여. 알곡이 여물 때 비가 많이 왔거든. 좋은 날이 별로 없었어. 타작해봐야 알겠지만 작년만도 못한 것 같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일 시작 전에 (예초기에) 기름 넣는 걸 깜빡했더니 이게 말썽이네. 시동이 잘 안 걸려. 날 저물기 전에 콩대를 다 꺾어야 하는데…. 안 되면 낫으로라도 마저 베야지. 올해 콩은 영 실패작이여. 알곡이 여물 때 비가 많이 왔거든. 좋은 날이 별로 없었어. 타작해봐야 알겠지만 작년만도 못한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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