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노인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적

‘제5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 개최

  • 입력 2019.12.25 12:01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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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우유자조금은 지난 17일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열고 노인 건강·밀크어트·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우유자조금 제공.
우유자조금은 지난 17일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열고 노인 건강·밀크어트·체중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우유자조금 제공.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5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유관업체·학계·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우유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 및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보를 발표하고 우유에 대한 궁금증·오해 등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박진경 대전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노인의 우유 섭취가 식사 및 우울·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한국 노인은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고 5년간 노인 전후계층의 하루 우유 적정 섭취 비율은 10% 내외에 그쳐, 주요 영양소 결핍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본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노인의 영양 상태가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식사의 질을 알 수 있는 영양밀도지수(INQ)와 영양소적정섭취비(NAR), 평균영양소적정섭취비(MAR)가 높은 노인들은 삶의 질도 높았다. 특히 우유섭취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영양성분의 매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이에 박 교수는 우유 섭취가 영양과 우울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유섭취와 건강한 다이어트에 관해 주제 발표했다. 이 교수의 연구 결과, 하루 우유 1~2컵 이상 꾸준히 섭취한 남녀 참가자들의 복부비만·중성지방·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감소해 우유 섭취가 비만의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증명했다.

아울러 주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할 경우, 체지방이 아닌 수분과 근육량이 감소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근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 단백질·비타민칼슘 섭취 등이 근육을 생성하고 활동성을 높이는데 이러한 영양소는 우유와 유제품을 통해 섭취 가능하다. 이 교수는 건강한 체중관리를 위해 평소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과 우유 등을 섭취하며 우유는 하루에 2(1200ml 기준) 이상 마실 것을 권장했다.

이승호 우유자조금 위원장은 평소 갖고 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운동 그룹인 버핏서울이 제공한 과정에 맞춰 체중관리를 하는 ‘2019 밀크어트 챌린지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박현아 매니저는 챌린지 결과에 대해 근육량을 지키고 체지방을 태우는데 우유섭취가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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