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박종호 신임 산림청장이 지난 13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청장은 취임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30여년이 돼 간다. 산림청장으로서 이 자리에 서보니 개인적인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박 청장은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 혁식’을 추진하겠다며 △임업인을 위한 지원 확대 △산림일자리 확대 △산촌을 살기좋은 공간으로 재창조 △국민 삶의 질 높이는 산림정책 △산림재해 예방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취임식에선 산림을 통한 남북협력도 강조했다. 박 청장은 “남북 산림협력이 남북관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남북관계 개선 시 기존의 합의사항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청장은 1961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대 임학과와 미국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1989년 기술고시 25회로 공직 입문 후 산림청에서 △산림자원국장(2011) △기획조정관(2017)을 비롯해 △남북산립협력 분과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고 지난 2018년부터는 산림청 차장을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