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운영하는 한돈팜스 전산관리 시스템에 종돈장관리시스템이 추가될 전망이다. 한돈협회는 기존 한돈팜스에 종돈 관리 시스템이 추가되면 한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종돈개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팜스를 활용한 종돈개량 방안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한돈협회는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와 함께 종돈개량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한돈팜스 전산경영관리시스템과 혈통등록관리시스템에 종돈장관리시스템을 추가해 종돈개량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GGP(원종돈)농장에서 PS(실용돈)농장까지 통합한 개량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헌 정P&C연구소 전무는 “이달 내 1차로 프로그램이 완성될 것이다. 이어 내년 1월부터 원하는 종돈장 3~4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면 비육돈에서 나온 개량결과를 순종 개량에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 전무는 “종돈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한돈농가와 연계해야 한다”라며 “각 농장에 종돈개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돈이 어떤 방향으로 개량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논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돈협회와 정P&C연구소는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에는 본격적으로 통합 플랫폼 프로그램을 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한돈팜스 고도화 작업이 끝나면 전체적인 보고회를 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