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개최, 2019 동물복지대상 성료

  • 입력 2019.12.15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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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살처분 명령을 거부한 산란계 사육농민이 올해 처음 열린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 이헌승 황주홍 이정미)은 지난 10일 서울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 행사는 국회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도 함께 후원해 의미를 더했다.

1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의 대상(국회의장상)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에 돌아갔다. 또, 지난 2017년 살처분명령을 거부했던 유현숙 참사랑농장(전북 익산) 대표는 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유현숙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함께 활동한 동물권행동 카라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동물보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관은 “제도와 인식의 간극을 정책으로 어떻게 좁힐 것인가가 어렵다. 국회와 지자체 등 많은 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시상식을 통해 동물이 생명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행사가 계속되려면 정부부처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식품부에 동물복지정책과가 만들어지면 전문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 10일 서울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진행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지난 10일 서울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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