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농정’, 말만이 아닌 실천으로

한국유기농업학회 동계학술대회 열려
허승욱 단국대 교수, 학회 새 회장으로

  • 입력 2019.12.15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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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국유기농업학회(회장 허승욱, 유기농업학회)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지자체회의실에서 동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기농업의 역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윤주이 전 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학회(회장 허승욱, 유기농업학회)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지자체회의실에서 동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기농업의 역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윤주이 전 유기농업학회 회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학회(회장 허승욱, 유기농업학회)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지자체회의실에서 동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기농업의 역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유기농업학회(회장 허승욱, 유기농업학회)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지자체회의실에서 동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기농업의 역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이 화두가 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춘 정책적 실천과 법 개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유기농업학회(회장 허승욱, 유기농업학회)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4층 지자체회의실에서 동계학술대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기농업의 역할’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허승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장(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이 윤주이 전 회장에 이어 유기농업학회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윤주이 전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에선 ‘지속가능한 농업’을 말로만 이야기할 뿐 정책적 실천은 부족한 상황”이라 지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 연도별 양분수지(질소, 인산)가 점차 줄어든 반면, 한국에선 1ha당 질소량이 2010년 233kg에서 2013년 248kg으로, 1ha당 인산량이 2010년 45kg에서 2013년 46kg으로 늘어났다. 농경연이 발표한 한국농업의 지속가능성 종합지수(SCI)는 100점 만점 기준 56.1점에 그치는 상황이다.

윤 전 회장은 생태농정 추진을 위해 “헌법에서부터 지속가능한 생태농업의 촉진을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헌법에 ‘생태문명 건설과 환경권 강화’ 내용을 추가했다. 물론 국내에서도 지난해 3월 정부 발의로 ‘생태보전 등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내용이 담긴 헌법개정안이 나왔으나 개정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조원묵 공주대 겸임교수는 ‘유기농산업’ 분야에 대한 육성정책 개발을 주문했다. 유기농 퍼스널케어(식물추출 천연성분 이용 제품) 시장의 경우 2013년 1,594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매년 9.3% 성장해 내년엔 2,960억원 규모로 성장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의류시장에서도 유기농 섬유에 대한 호응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화학물질에 대한 우려, 친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등으로 유기농 화장품 및 옷을 향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 분야가 생태농업과 이어지도록 만들자는 게 조 교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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