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소규모 단동 비닐하우스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팜한농은 지난 5일 충남 논산에 위치한 작물보호연구센터에서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단기 모델 개발 시범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참여 농민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농정원에 따르면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단기 모델 개발 시범사업은 대규모 유리온실뿐만 아니라 소규모 단동 비닐하우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작물 생육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농업 모델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7월 사업에 참여해 전국 125개 단동 비닐하우스에 환경센서를 설치했다. 온도‧습도‧이산화탄소‧일사량 등 생육환경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경과 작물 상태에 최적화된 생육관리 및 병해충 방제 솔루션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또 병해충 발생이 우려될 경우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알람이 작동하는데, 이때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온실 내부 환경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모델은 설치‧이용이 저렴할뿐만 아니라 사용까지 간편하다. 이에 팜한농은 그간 대형 유리온실에서만 가능하다 여겨진 스마트팜이 소규모 농가에도 확산될 수 있을거라 전망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농지면적 및 농업인구 감소, 초고령화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영농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소규모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이익 실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디지털 농업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