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물 PLS 사각지대 없앤다”

농진청, 전국 농업기술원과 종합방제지침 제작·보급

  • 입력 2019.12.15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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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 도 농업기술원과 지역특화작물 10종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방제방법을 협업 연구해 종합방제지침 제작·보급에 나선다.

농진청은 최근 기능성 작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새로운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과 지역이 늘고 있으나, 지난 1월 전면 시행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로 기능성·소득 작물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정보와 관련 연구 개발, 기술 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 진단했다.

이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농업기술원은 지역별 재배면적과 생산 비율이 높지만 병해충 방제 정보가 부족한 작물 △블루베리 △시금치 △결구상추·아스파라거스 △대추 등 10종을 선발했다. 종합방제지침 책자는 10개 작물 병해충 93종에 대한 발생 정보 및 방제방법, 작물별 농약안전사용기준 등을 담고 있으며, 작물별 병해충 피해 증상과 발생 시기 등도 함께 설명해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농진청은 방제지침에 사용가능한 작물별 농약 정보 및 작용기작, 시기별 방제 방법을 정리한 달력(방제력)도 함께 게재해 PLS에 대응한 효율적 방제를 지원한단 방침이다.

김현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지방과 협업해 개발한 종합방제지침은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PLS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상 작물을 더욱 확대해 PLS 시행에 따른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작물별 종합방제지침서를 기술보급서로 출간하고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며, 농업과학도서관(http://lib.rda.go.kr)과 농사로(www.nongsaro.go.kr)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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