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토마토전국연합사업단이 ‘K토마토(농민과 농협이 함께 만든 토마토 브랜드)’ 사업 2년차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권역별(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권)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엔 참여 농협 조합장, 농민, 연합사업조직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선 △2019년 토마토전국연합사업 평가 및 2020년 사업추진 전략 공유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 소비지 거래처와 K토마토 간 협력방안 모색 △토마토전국연합사업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참여 농민 생산 토마토의 품질 균일화를 위한 재배기술 교육 등이 진행됐다.
농협 경제지주에 의하면 토마토전국연합사업단은 토마토 가격안정 및 토마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산지에서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하고 신규거래처 등을 발굴했으며, 포장재 공동구매를 통해 약 2억원의 출하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토마토전국연합협의회, 토마토농업인협의회, 실무협의회 구성원 간 소통도 노력했다. 더불어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참여 △토마토 레시피북·리플렛 제작 및 보급 △TV 및 온라인 홍보 추진 등으로 토마토 소비 촉진과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토마토전국연합사업 실적은 목표였던 650억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김재호 토마토전국연합협의회장(신북농협 조합장)은 “올해 잦은 강우에 따른 일조량 부족과 병충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특별행사, 품위저하품 시장격리, 신규거래처를 통한 물량분산 등 적기 조치를 취함으로서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안재경 농협 경제지주 푸드플랜국장은 “내년에는 올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참여조직과 판로 확대를 통해 사업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K토마토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토마토전국연합이 토마토 산업 발전과 토마토 농가 소득증대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참여주체가 모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