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농산물마케팅대상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

  • 입력 2019.12.10 14:39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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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19 농산물마케팅대상 수상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제공
2019 농산물마케팅대상 수상자들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제공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대표 임장섭)이 2019 농산물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농산물 생산조직과 판매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국내 산지유통조직·개인·지자체를 발굴하고 그 모델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의 행사다. 올해로 10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주최, 농식품부·aT·농협중앙회 후원으로 이뤄졌다.

대상을 받은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은 수박·양파·토마토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조직으로, 권역별 계약재배출하회 형태로 농가를 조직하고 물량 집하를 체계화·규모화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신품종 수박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여 세도농협(조합장 백승민)과 순천연합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장용식)이 받았다. 공선출하회를 조직·운영하는 데 출중한 역량을 드러냈으며 고품질 상품화 유도와 수출시장 진출 등 한 발 앞선 행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그 밖에 개인부문 대상엔 생산자로서 직접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지역 애호박 출하를 아우른 정환창 옥산농협 애호박공선출하회장이, 지자체부문 대상엔 산지유통조직 육성에 지자체의 모범적인 역할을 제시한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완배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은 “참여 조직별로 사업 특성의 차별성이 뚜렷해 심사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농산물마케팅대상으로 우수사례가 전파돼 산지의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삼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조직화와 마케팅의 조화를 이루는 조직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이 자리가 매우 뜻깊으며, 내년엔 모든 산지 종사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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