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 설레는 토종씨앗 축제 열린다

  • 입력 2019.12.08 18:0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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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과 부여군여성농민회(회장 서짐미, 부여여농)는 오는 13일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19 토종씨앗 축제를 공동으로 연다.

이번 축제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 충남 부여군은 여성농민들이 본받을 점이 많은 활동을 하는 지역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올해 토종씨앗 축제는 토종콩 먹거리 시식으로 시작하는 등 콩을 주제로 준비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참여하는 토종전시부스들이 마련되며 토종농산물 판매와 토종씨앗 나눔도 펼쳐진다.

본 행사에선 유엔 농민권리선언에서 밝히는 씨앗에 대한 권리를 주제로 ‘여성농민이 바라는 씨앗에 대한 권리’를 얘기하는 상상워크숍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토종씨앗 물려주기를 통해 선배 여성농민이 새로운 토종농사꾼에게 씨앗을 물려주는 시간도 가진다. 이어 토종쌀과 김치, 떡과 각종 나물로 차려진 토종 먹거리를 점심으로 즐길 예정이다.

여성농민들은 매년 연말이 되면 1년간의 토종씨앗 지키기 활동을 돌아보며 씨앗도 나누고 토종 먹거리도 즐기는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4일 전북 고창의 30주년 기념 토종씨앗 축제를 시작으로 16일은 제주, 23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토종씨앗 축제가 열렸다. 이달 7일엔 경남 거창, 강원 횡성과 홍천에서 열렸으며 10일은 전북 익산에서 토종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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