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승마, 스트레스 직군에 효과

마사회, 2019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 열어

  • 입력 2019.12.08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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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말산업의 공익적 성격을 살려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역시 말산업의 공익성에 주목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마사회는 한국축산학회와 함께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공익승마의 효과성 연구결과와 초등학교 승마교재 개발 등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하는 발표가 많아 주목을 끌었다.

손선주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공익승마 효과성 검증결과 및 지원현황을 발제했다. 마사회는 올해 소방관, 방역종사자, 보호관찰대상 청소년과 관찰관을 대상으로 EAL 공익승마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EAL 공익승마사업은 비기승활동 6주, 기승활동 10주로 구성됐으며 향후 육군과 교원, 해양경찰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손 교수는 “소방관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이 감소했으며 방역종자사들도 전반적인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라며 “방역종사자들의 스트레스 대처전략을 보면 공익승마활동을 거치며 사회적지지 추구 경향성과 문제해결 중심 경향성이 강화되는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고위험성 스트레스 직군에 공익승마를 적용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의를 전했다.

이어 서명천 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박사는 초등학교 승마교재 개발 및 보급 현황을 전했으며 이혜원 말복지위원회 박사는 말의 사회적 행동과 사육환경에 따른 말의 복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마사회의 전문 분야라 할 수 있는 공익승마, 초등학교 승마교재 개발, 경주마 복지 등의 연구는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란 측면에서도 시의적절한 주제다”라며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만큼 이제는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한국축산학회와 함께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축산학회와 함께 지난달 29일 경기도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9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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