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채소 출하량 감소 계속

봄작형 재배의향 증가

  • 입력 2019.12.08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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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12월 채소관측을 발표했다. 가을·겨울작형 기상 피해가 컸던 엽근채소류는 내년 봄작형이 나오기 전까진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배추·무 가을작형의 생육이 다소 호전됐지만 여전히 공급은 줄어들 전망이다. 예상생산량은 가을배추 111만3,300톤, 겨울배추 32만4,100톤, 가을무 39만2,400톤, 월동무 26만8,400톤이다. 겨울배추는 평년대비 5%, 나머지는 16~21% 감소한 양이다.

12월 배추 도매가격은 7,500원/10kg 내외로 예상되며 김장이 마무리되면서 순별로는 점점 하락세로 접어든다. 내년 봄배추 재배의향은 전년대비 시설이 8%, 노지가 7% 늘어나 있다. 무는 2만원/20kg 내외로 예상된다. 시설봄무 재배의향은 월동무 출하부족에 맞춰 51% 증가(평년과 비슷)하며 노지봄무는 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작형에 역시 큰 피해를 입은 당근·양배추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12월 당근 도매가격은 4만7,000원/20kg, 양배추 도매가격은 9,500원/8kg 내외다. 봄당근은 시설 9%·노지 3%, 봄양배추는 시설 8%·노지 5% 재배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내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0% 감소, 평년대비 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생육은 제주가 크게 부진한 반면 충남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9%, 평년대비 13% 감소하며, 초기 생육이 부진하지만 최근 기상 호전으로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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