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쌀 간식’ 익힌다

농식품부·농정원, 쌀 간식데이 우수사례 공모전 열어
5개월간 운영 … 대상에 서울 구립 누리봄어린이집 선정

  • 입력 2019.12.08 18:00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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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어릴 때부터 쌀과 친해지는 쌀 간식데이 공모전이 열렸다. 입맛이 형성되는 유아들에게 정기적으로 ‘쌀 간식 먹는 날’을 지정해 운영한 결과 건강과 식습관교육 등 다목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농정원)은 지난달 28일 농정원에서 ‘2019 쌀 간식데이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쌀 간식데이’는 입맛 형성기에 있는 4~7세 유아들에게 정기적으로 쌀로 만든 간식을 제공하고, 쌀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어린이집 1,281개소 7만5,000명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쌀 간식 먹는 날’로 지정해 결과를 지켜봤다.

‘쌀 간식데이’의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30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주제 적합성 △발달 적합성 △교육성 △창의성 △지속성을 기준으로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을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구립 누리봄 어린이집(서울)은 푸드브릿지 5단계(탐색, 간접노출, 소극노출, 적극노출, 가정연계)를 응용한 ‘라이스 브릿지’ 프로그램으로 유아가 쌀과 단계적으로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시립 삼송 어린이집(경기)은 요리, 미술, 공동작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쌀에 대한 친밀도를 증진하고 활동 이후 동영상을 제작해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높였다. 또 가정 연계 활동을 통해 식습관 형성에 기여해 호평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어린이집에는 농정원장상과 함께 대상에 상금 100만원, 우수상·장려상에 각각 상금 50만원과 10만원이 주어졌다.

신명식 농정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쌀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유·아동기에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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