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2일 국회 생생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는 행사가 열렸다.
국회 생생텃밭은 도시농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으로 지난 2015년부터 국회 내에 약 400㎡(120평) 규모로 조성됐다. 여야 국회의원 50여명은 매년 국회텃밭동아리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의원 각자의 텃밭을 가꾸는 모양새도 한 눈에 비교하는 재미를 더한다.
올해는 지난 4월 23일 텃밭을 개장해 농사를 시작했고, 이번 김장나눔 행사로 텃밭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날 김장나눔 행사에는 국회 텃밭동호회 회장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국회의장, 여야 국회의원, 도시농업인단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회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했고, 김장김치 약 1,000포기와 한돈협회에서 후원한 돼지고기 500kg을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온정의 손길도 보탰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독거어르신들을 향한 사랑과 후원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도시농업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