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가 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사회적 공헌사업에 나섰다.
충남친농연은 지난달 23일 홍성군 문당환경농업교육관에서 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식생활교육홍성네트워크 등과 ‘홍성군 지역아동센터 친환경먹거리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식에선 홍성지역 지역아동센터에 공급할 친환경먹거리를 일반농산물 가격으로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즉 충남친농연이 일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가격 간 차액을 공익활동 차원에서 부담하겠다는 뜻이다.
해당사업은 올해 2월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친환경자조금)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한 공모사업 ‘결식아동 친환경급식 실시방안 마련’이 선정됨에 따라 친환경자조금과 충남친농연이 시작한 시범사업이다.
충남친농연은 이 협약에 따라 학교급식 배송망을 통해 홍성군 내 지역아동센터 12곳에 주 2회 배송을 실시하며, 지역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 친환경농장 체험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친농연은 해당사업을 홍성 뿐 아니라 충남 타 지역에서도 점차 확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박희자 홍성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센터장은 “2년 전 아토피가 있던 지역센터 아동들에게 친환경먹거리를 제공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마침 친환경먹거리를 공급할 좋은 계기가 마련돼 반갑고, 이 사업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