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 수확이 끝난 논 여기저기 거대한 흰색 덩어리가 눈에 띄는데요, 도대체 무엇인가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 수확이 끝난 논 여기저기 거대한 흰색 덩어리가 눈에 띄는데요, 도대체 무엇인가요?
  • 장수지 기자
  • 승인 2019.12.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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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 최근 수확이 끝난 논 여기저기 거대한 흰색 덩어리가 눈에 띄는데요, 도대체 무엇인가요?

 

A : 거대한 크기의 흰색 덩어리(?)는 바로 ‘원형곤포 사일리지’입니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치즈처럼 보이죠? 공룡알, 마시멜로우 등 다양한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한우나 젖소의 사료로 쓰입니다.

원형곤포 사일리지는 벼 수확 후 하루 이내, 볏짚의 수분함량이 40% 이상일 때 짚을 모아 둥글게 압축하고 비닐을 감아 만듭니다. 둥글게 압축하는 과정에서 흙이 들어가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어 양질의 사일리지를 만들 수 없다고 하네요.

또 볏짚의 수분이 적으면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아 미생물 첨가제를 살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 볏짚에 첨가제를 처리해 원형곤포 사일리지를 만들면 소가 섭취해 소화·흡수할 수 있는 가소화양분총량 기준이 38%에서 52%로 향상된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사일리지를 만들고 45일이 지나면 발효가 완료되므로 사료 급여가 가능합니다.

압축한 볏짚은 보신 바와 같이 비닐로 포장하는데요, 6개월 이하 단기보관 시에는 4겹 정도를 감아주고 그 이상의 장기보관이 필요할 땐 6겹 이상 감는 게 안전하다고 합니다.

원형곤포 사일리지는 일반적인 건조 볏짚보다 수거·운반에 소용되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볏짚 건조기간 중 예기치 못한 강우가 발생하면 사료가치가 크게 저하되므로 신속한 수거가 중요한데요, 원형곤포 사일리지는 기상 악화에도 쉽게 수거할 수 있고 수거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 장수지 기자, 자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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