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생산자협, 민동수 회장 선출

종돈업계도 “이동제한조치 재조정해야”

  • 입력 2019.11.24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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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종돈생산자협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고 내년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민동수 한국종돈생산자협회장
민동수 한국종돈생산자협회장

종돈생산자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민동수 부회장(도화종돈 대표)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앞서 초대회장으로 박한용 설천농장 대표를 선출하고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박 초대회장이 개인사정을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하며 이번 총회에서 보궐선거를 진행하게 됐다.

새로 선출된 민동수 회장은 전임회장의 임기동안 종돈생산자협회를 이끌게 됐다. 민 회장은 “본 협회가 종돈업계를 대표하는 단일창구가 돼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통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품질개선을 위한 종돈개량을 목적으로 일하는 협회가 돼야 한다. 재원이 한정적이지만 종돈연구소를 설립해 실질적인 연구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종돈업계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걸로 보인다. 협회가 이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동제한기간이 길어지면서 56개 종돈장 1만7,469두(피해금액 약 63억원)가 가치상실 등의 손실을 입은 걸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이동제한조치를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현장상황에 맞도록 재조정해야 하며, 이동제한기간 동안 종돈을 판매하지 못한 손실을 반드시 보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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