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환경상 감사미사·도농한마당 잔치 개최

경축순환농법으로 생명농업 지켜

  • 입력 2019.11.17 18:00
  • 기자명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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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
 

감사미사에 참여한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미사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감사미사에 참여한 농민들과 소비자들이 미사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쌍호분회 여성농민들이 도농한마당잔치에서 떡메치기 후 즉석에서 인절미떡을 썰며 환하게 웃고 있다.
쌍호분회 여성농민들이 도농한마당잔치에서 떡메치기 후 즉석에서 인절미떡을 썰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10일 경상북도 의성군 안사면 쌍호리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지난달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쌍호분회가 제14회 가톨릭환경상을 수상한데 이어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가 제28회 대산농촌문화상(농촌발전부문)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경북 북부지역 가톨릭농민회원들과 전국의 도시소비자들 200여명이 모여 가톨릭환경상 감사미사·도농한마당잔치를 가졌다.

감사미사를 주관한 권혁주 천주교 안동교구장은 “1979년 농민운동으로 시작해 40여년간 생명농업을 이어온 쌍호공동체의 유기순환적 농사체계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생명농업방식인 경축순환농법(농작물이 자라는 농경지에서 가축이 쟁기를 끌고 그 가축의 분뇨가 농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추수 후 작물 잔재물을 다시 가축에게 먹이는 지속가능한 시스템)과정을 포함해 쌍호분회의 40년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농민회관 앞마당에서 잔치를 벌였다.

“농약을 쓴다는 것은 내가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죽이는 일”이며 “친환경적이라는 것은 불편하게 살아가는 것을 받아들여야 가능한 일”이라 전하는 농민회원의 말이 그대로 삶이 되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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