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심을 신품종 종자 신청하세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31개 품종 특수미 772톤 보급 예정

  • 입력 2019.11.17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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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내년에 재배할 특수미 종자 보급에 앞서 농가 필요량을 신청 받는다.

재단이 보급할 예정인 특수미 종자는 31개 품종이며 총 772톤에 달한다. 강원 횡성군과 전북 김제시의 채종단지에서 생산한 보급종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미소독 종자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재배지 관할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20kg 단위로 내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후 종자는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 사이 농가에 직접 배송될 예정이다.

재단이 보급하는 고기능성 특수미는 용도별 가공적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엄선됐다. 사료용 벼 품종인 ‘영우’는 사료적성이 우수하고 건물수량이 ha당 20톤에 달하며, 가축이 소화·흡수할 수 있는 사료지표인 가소화양분총량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나 청보리보다 우수하다.

아울러 ‘신농흑찰’, ‘조생흑찰’, ‘흑향찰1호’ 등 유색 특수미는 항산화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혼반용은 물론 가공용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향기나는 찰벼 ‘설향찰’과 ‘아랑향찰’ 역시 혼반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고, 향기나는 조생종 메벼 ‘향철아’ 품종은 철과 아연 함량이 높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품종 ‘미호’는 찰기와 윤기가 오래 유지되는 특성을 가지며 데우거나 해동해도 밥알의 경도가 잘 유지돼 가공용으로 뛰어나다.

재단에서 보급하는 특수미의 보급예정량과 단가, 품종별 특성 및 재배 유의점 등 관련 정보는 재단 종자광장 홈페이지(www.seedplaz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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