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9년산 쌀 생산량은 374만4,000톤으로 신곡수요량 380만톤보다 약 6만톤 부족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12일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386만8,000톤보다 12만4,000톤 감소한 374만4,000톤이라고 밝혔다. 신곡 예상수요량 380만톤과 비교해 약 6만톤 부족한 물량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ha로 집계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논 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으로 지난해 73만8,000ha에서 8,000ha가 감소됐다. 여기에 태풍과 잦은 비가 내린 탓에 10a당 단수도 지난해 524kg에서 올해 513kg으로 낮아졌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쌀 ‘예상생산량’ 조사(통계청 9.15 기준)에서는 생산단수를 518kg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생산량 조사 이후 발생한 태풍 ‘미탁’과 ‘타파’의 영향을 모두 반영한 결과 최종 생산단수가 513kg로 조정됐다.
농식품부는 향후 쌀값 강세를 전망했다.
지난달 5일 기준 산지쌀값이 80kg 한 가마에 19만1,912원에서 15일 18만8,796ka, 25일 18만8,476원으로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18만9,528원(5일 기준)으로 상승한 탓이다.
벼 매입상황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기준 공공비축미 35만톤 중 9만3,000톤(26%)이 매입됐고, 민간유통업체는 192만2,000톤 중 137만7,000톤(72%)이 매입돼 모두 147만톤의 쌀이 매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