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국화 신품종 인기 끌 듯

여름재배 가능, 기호·시장성도 밝아 ... 원예연구소, 이천서 현장 평가

  • 입력 2007.08.14 10:11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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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이천시 동산농원(대표 김성도)에서 국내에서 육성한 스프레이계 국화 ‘써니팡팡’, ‘휘트니 팡팡’ 등 15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최근 국화품종에 대한 로얄티 문제, 종묘비 등으로 생산 및 수출경영에 압박을 받는 농가에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02년 교배 후 3년간 특성검정, 선발을 거쳐 지난해에 육성한 신품종들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번 현장평가회에 출품된 ‘써니 팡팡(Sunny PangPang)’은 오렌지색에 적색심으로, 폼폰형(탁구공처럼 둥근 모양)이며, 절화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또 핑키(Pinky)는 분홍색, 소형 홑꽃으로, 조생종이며, 화이트 앤디(White ND)는 백색, 소형겹꽃으로, 흰녹병에 강한 품종이고, 예스투게더(Yes Together))는 백색, 스파이더형(거미줄처럼 퍼진 모양)으로 밀식재배가 가능하다.

원예연구소 측은 이날 평가회에 출품된 품종들은 기호성, 시장성이 인정되어 현재 국내 전문화훼 번식농장에서 대량증식 중으로 내년에는 많은 재배농가에서 구입하여 재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육성 스프레이국화 품종의 여름재배 성공으로 그동안 대일 수출시 마땅한 여름재배용 우리 품종이 없어 외국품종을 수입하여 생산, 수출함으로써 로얄티와, 환율 상승 등 경영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수출농가에 경영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서 국화 연중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예연구소 유봉식 박사는 “앞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국내육성 신품종 육성과 재배법 개발로 품질 좋은 국화의 연중생산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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