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안심한우’ 우수성 입증

실증시험 결과 각 부문서 평균 이상
조기출하에도 도체중 증가·등지방 두께 감소

  • 입력 2019.11.03 18:00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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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농협사료가 올해 출시한 한우사료 신제품이 한우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번식효율을 개선시켜 한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는 ‘출하빨리·육량많이·발정잘오는’을 컨셉으로 한 안심한우 시리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신제품 안심한우사료는 2018년부터 실증시험을 거쳐 개발됐다. 실증시험 결과, 신제품은 비육우의 미세마블링 개선과 조기출하를 유도할 수 있고 번식우의 번식효율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거란 기대로 이어져 한우농가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우선 출하성적은 이전과 비교해 출하월령이 기존대비 3개월이나 단축돼 회전율이 빨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당 도체중량이 평균 480㎏를 기록했다. 작년 전국평균 대비 36㎏를 상회하고 같은 기간 안성목장에서 기존 사료를 급여해 출하한 개체군보다 22㎏이 높은 수치다. 농협사료는 고품질 원료사료를 이용해 양질의 조단백질과 가소화영양소(TDN)를 1~2% 향상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등심단면적은 전국 평균과 대비해 약 10% 향상된 102.3㎠를 기록했다. 이는 도체중과 더불어 가장 유의미한 결과에 해당한다. 번식우 사료를 암소 개량속도에 맞게 에너지와 단백질을 조정함으로써 송아지 생시체중과 초기 발육속도를 극대화했고, 비육우 사료는 숙성비육 사료에서 단백질을 상향시킨 결과다. 따라서 신제품인 안심한우사료는 등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의 개선을 돕기 때문에 등급 상향과 함께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이번 시험사육을 통해 농협사료가 그동안 진행해 온 고품질의 사료를 저가로 판매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는 정책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의미가 있었다”며 “시험사양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조합 생축장을 비롯한 전 이용 농가에서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사료는 현재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을 토대로 연간 360만톤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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