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한국농정신문] 선정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 개최
맹탕국감 속 활약 선보인 오영훈·서삼석 의원에 상패 전달

  • 입력 2019.11.03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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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2019 한국농정신문 선정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오른쪽) 의원과 서삼석(왼쪽) 의원이 본지 발행인인 박행덕(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2019 한국농정신문 선정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오른쪽) 의원과 서삼석(왼쪽) 의원이 본지 발행인인 박행덕(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편하게 웃을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농민들이 걱정하는 현 정부의 농정개혁을 더욱 밀도 있게 앞장서란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

지난달 29일 본지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201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밝힌 수상소감이다.

본지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치러진 국회 농해수위 농식품부와 소관기관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취재하고, 지난달 24일 우수의원 선정회의를 통해 9명의 후보를 추렸다. 이후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서삼석 의원이 올해의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으며,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박행덕 본지 대표이사(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가 우수의원에게 직접 상패를 전달했다.

시상에 앞서 박행덕 의장은 “최근 개도국 지위를 철회하겠다는 정부 발표까지 더해지며 농업이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 심도 있는 질의로 국정감사를 잘 치른 두 의원께 전국의 농민을 대신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발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힌 오영훈 의원은 “개도국 지위 상실에 있어 농민단체 의견수렴 등 소통상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본다. 농정 당국의 일처리 방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공익형 직불제 등 농정개혁의 핵심의제들이 국회에 발목 잡혀있는 상황인데 의원 중 한 사람으로서 남은 기간 동안 농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삼석 의원도 “상이 가지고 있는 가치보다 백 배, 천 배 더 노력하란 의미로 받아 들이겠다”며 “오늘날 농업 현실을 돌이켜보면 농민의 생존권적 차원에서 재조명할 필요성이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농정의 기본 패러다임을 바꿔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SNS 상의 발언 등이 논란으로 불거져 시상식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수상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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