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식] 팜한농, 양배추 신품종 중국에 첫 수출!

  • 입력 2019.10.29 15:50
  • 수정 2019.10.29 16:08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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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양배추 신품종 'CACM5013'을 중국에 수출했다.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양배추 신품종 'CACM5013'을 중국에 수출했다.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자체 개발한 양배추 신품종 ‘CACM5013’을 중국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물량은 450ha에 재배할 수 있는 양이며, 내년 봄부터 현지 제품명을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신품종 CACM5013은 가족이 한끼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조생종 원형 양배추로, 무게는 약 800~900g 정도다. 팜한농에 따르면 CACM5013은 아삭한 식감에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위황병에 대한 저항성 및 환경 적응력이 우수해 재배가 쉽다. 또 밀식재배가 가능해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팜한농은 지난 2016년부터 중국의 양배추 주산지인 하북성 및 감숙성, 북경 등지에서 봄‧가을 작형 양배추 시험재배를 실시했고 생육 현황과 함께 현지 고객반응을 조사해 왔다. 팜한농 관계자에 의하면 중국의 양배추 종자 시장은 약 730억원 규모로 우리나라의 36배에 달한다. 팜한농은 이번 양배추 수출을 시작으로 배추, 무, 토마토, 고추 등 수출 품종 개발을 강화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박성민 팜한농 종자사업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양배추 시장 진출을 계기로 양배추 종자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작물의 기능성 우량 품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팜한농은 종자사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및 육종 연구 강화를 위해 지난해 태국 치앙마이에 연구법인을 설립했으며, 일본‧중국‧태국‧인도‧독일 등 21개국에 13개 작물 765개 품종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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