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우리밀 상품화 및 소비촉진을 위한 우리밀 제빵기술 무료교육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대한제과협회(회장 홍종흔)와 함께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국산밀빵 기술세미나’를 연다.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는 수입밀 밀가루와 다소 성질이 달라 제과업체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국산밀은 수입밀에 비해 알러지 유발물질인 ‘오메가-5 글리아딘’이 20~30% 낮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으며 농약 사용이 거의 없다는 건강 및 안전상의 장점이 있다.
이에 농식품부와 대한제과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밀빵 제조기술을 가진 전문가들이 제과업체·기능장들을 대상으로 제빵기술과 빵집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는 지난 24일 수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대구, 5일 서울, 6일 창원, 7일 부산·인천, 26일 전주, 28일 천안·강릉에서 진행한다. 선착순이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대한제과협회(02-2055-3345)로 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국산밀빵 세미나를 통해 일반 빵집에서도 국산밀을 사용해 충분히 맛있고 안전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며 “전국 각지의 유명 국산밀 빵집을 소개하는 ‘국산밀 빵지순례 유튜브’도 곧 제작·배포 예정이니,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국산밀의 고소하고 건강한 빵 맛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