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미래를 바꾸다’ 2019 국제종자박람회 개막

종자관련 전·후방 기업으로 참여 범위 및 규모 확대

21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 수출계약 60억원 목표

  • 입력 2019.10.20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6일 ‘2019 국제종자박람회’를 방문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가운데)과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전시포에 조성된 박과식물을 구경하고 있다.
지난 16일 ‘2019 국제종자박람회’를 방문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가운데)과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전시포에 조성된 박과식물을 구경하고 있다.

 

제3회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지난 16일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 진행됐다. 지난 2017년 종자산업 이해도 제고 및 종자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처음 개최된 국제종자박람회는 올해 3회째를 맞아 더욱 확대된 규모로 치러졌으며 전시·관람 등의 진행 면에서도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5,200㎡ 규모의 전시관과 4만㎡에 달하는 전시포, 4,780㎡의 비닐·유리온실로 구성됐다. 올해는 특히 산업박람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전·후방산업으로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했고, 그 결과 총 68개 기업과 13개 유관기관이 전시에 참여했다. 재단은 수출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21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계약 6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계약실적은 약 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전시포에선 세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국내 종자기업의 고추·무·배추와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브로콜리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토마토 등 33개 작물의 품종 370여개가 전시됐다. 또 재단이 보급하는 △옥수수 △콩 △들깨 등 우수 밭작물의 15개 품종과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140여개 기능성·희귀 작물도 함께 선보였다. 재단은 올해 원활한 전시포 관람을 위해 바이어 라운지를 설치했으며 노약자를 배려한 카트서비스 및 작물별 QR코드를 활용한 품종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 16일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우리 종자기업도 미래 수요에 대응한 기능성 혁신 종자개발에 한걸음 도약해야 한다”며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