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밥상 걱정 말아요

  • 입력 2019.10.20 18:00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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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가정집 밥상 위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가 있다. 바로 밀키트다. 밀키트의 무서운 성장세로 바쁜 현대인과 소규모 가구의 삶은 보다 더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을 포함한 많은 회사가 앞다퉈 밀키트를 출시하고 있다.

밀키트는 영어단어 ‘밀(Meal)'과 ‘키트(Kit)'의 합성어로 쿠킹박스, 레시피 박스로 불리며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 양념과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완전조리상품이나 반조리상품과 달리 밀키트는 손질된 원료로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므로 외식보다 ‘건강한 식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진화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여러 기업들이 밀키트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에 질세라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도 지난 14일 100% 국내산 축산물로 만든 프리미엄 밀키트 ‘The편한밥상’제품 9종을 농협몰을 통해 출시했다. 밀키트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20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성장했다. 5년 안에 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농협의 ‘The편한밥상’은 소스 등 일부 요소를 제외하곤 대부분 국산 식재료를 사용한다. 수입 비중이 높은 다른 밀키트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농협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인으로 기획됐다. 다른 프리미엄 밀키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국내산 비중이 월등히 높으므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산 축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축산업계에 도움이 된다. 밀키트는 적정량만 사용하므로 농산물 폐기율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 축산유통부는 유명 셰프인 강레오 셰프와 협업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판매채널과 정기배송 회원을 모집해 우리 축산물 판로확대를 개척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우리 국내산 축산물을 활용하여 만든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농가를 돕고,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농협이 최근 출시한 밀키트 ‘The 편한밥상'은 100% 국내산 축산물로 구성됐다. 농협 축산경제 제공
농협이 최근 출시한 밀키트 ‘The 편한밥상'은 100% 국내산 축산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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