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떡 ‘예담은’ 제2 도약

국내 최대 자동화 생산설비 갖춰

  • 입력 2008.06.29 16:02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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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주요 떡 생산업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생산설비가 들어서 우리쌀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쌀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떡 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억떡집’이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연면적 1천5백평의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추고 지난달 23일 가동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창억떡집은 43년 전통의 떡 전문 생산업체로 ‘시루연’, ‘해오름’, ‘명지원’, ‘떡보의하루’ 등 광주시가 이미 선정, 육성하고 있는 7개 떡 제조업체중 하나다.

시는 그동안 전통식품의 가장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위생설비를 HACCP 기준을 적용하여떡의 안전성 문제를 해소했으며, 건물외관은 LED 조명을 사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는 볼거리도 제공했다.

한편, 떡산업 2년차를 맞고 있는 광주시 떡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 5월 상무대, 공군부대, 51군수지원단 등에서 군 단체급식용 떡을 주문을 받아 공급했고, 이달에는 육군제31사단과 내년 4월까지 1년간 떡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향 광주의 떡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떡 생산업체는 6백50여개로 2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전국 떡 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제품을 출시해 수도권을 비롯한 해외시장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오는 2010년까지 5백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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