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조현경 기자]
진주시농민회는 지난달 30일 농민수당 청구인 목표 7,000명 중 70%에 이르는 5,147명의 서명을 받았다.
‘경상남도 농민수당 조례 제정 운동본부’는 내년까지 청구인 2만7,000명 이상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이에 진주에선 수임인 80명, 청구인 7,000명을 목표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각 마을의 이장회의를 시작으로 각종 체육대회, 장터를 찾아다니며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도중에 정체기도 있었지만, 지난달 17일 경남도 최초로 의령군에서 농민수당 조례를 제정하며 분위기가 전환돼 수임인 286명, 청구인 5,147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8월부터 시작해 지난 2개월간 진주시농민회 10개 지회가 지회 당 300명을 목표로 조직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다. 또한 진주시여성농민회와 민주노총, 농협 등의 단체가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진주시농민회는 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회가 없는 농촌지역을 돌아보고 연대단체와 함께 거리 및 지역축제 현장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