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80만톤 안팎

농식품부, 신곡수요량과 공급량 ‘균형’
전남지역 작황, 태풍 ‘타파’ 변수

  • 입력 2019.10.04 14:3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75만톤에서 381만3,000톤이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곡 예상수요량이 380만톤인 점을 감안하면 수급균형 수준으로 내다봤다. 다만 태풍 ‘타파’의 영향이 변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의 2019년 벼 생산량 예측자료를 통해 올해 생산량은 최저 375만톤에서 최고 381만3,000톤으로 어림잡았다.

먼저 농경연은 올해 쌀 단수가 전년보다 감소해 10a당 517~522kg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생산량은 377만3,000~381만3,000톤이다. 벼 초기 생육은 지난해와 같은 폭염과 고온이 없어 8월 중순까지 매우 양호했으나, 8월 하순 이후 기상여건이 악화돼 생육 초기보다 작황이 나빠졌다. 지역별로 경남북이 특별한 재해가 없어 벼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충청은 예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전남은 단수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10a당 단수 515~520kg을 기준으로 쌀 생산량은 375만8,000~397만5,000톤으로 예측하고 있다. 태풍 ‘타파’에 영향을 받는다면 올해 신곡 생산량은 375만1,000~378만8,000톤 가량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쌀 생산량이 최소 9만5,000톤에서 10만2,000톤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농식품부는 올해 신곡 예상수요량을 380만톤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2019년산은 수요량 보다 3만톤 부족하거나 1만톤 남아 모처럼 수급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