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무병묘 미리 신청하세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고구마 조직배양묘 수요조사 실시

  • 입력 2019.09.27 15:17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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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고구마 조직배양묘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재단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밤고구마 진율미‧신율미‧증미, 호박고구마 풍원미‧호감미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재단이 내년도에 분양할 고구마 조직배양묘는 재단의 조직배양기술로 생산하고 바이러스 검정을 거친 바이러스 무병묘다.

바이러스 무병묘는 종순의 품질이 균일한 특징이 있고, 일반 종묘에 비해 고구마 수량이 20~30% 많다. 겉모양도 우수해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므로 농가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또 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에 저항성이 강하고, 평가‧선발을 거쳐 수량과 모양‧식미 등 우수한 형질을 가지고 있다.

고구마 조직배양묘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플러그묘와 종순 형태로 분양받을 수 있으며, 주당 가격은 각각 850원과 350원이다. 신청 후엔 플러그묘와 종순을 각각 내년 2월과 5~6월 경 재단에서 분양 받을 수 있다.

이정용 재단 종자사업본부 바이오자원팀장은 “이번 조직배양묘 수요조사 및 신청을 통해 국적불명의 외래 고구마 품종이 점유하고 있는 고구마 시장을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으로 대체해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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