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그 자체가 명품이죠”

서울시 고향주부모임, 경기 연천서 농촌체험활동

  • 입력 2008.06.28 09:47
  • 기자명 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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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향주부모임(회장 정태월) 및 관내 부녀회원 2백여명은 지난 26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나룻배마을을 찾아 소중한 농촌 체험 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 행사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농촌 환경의 쾌적함과 잊혀져 가는 우리 농촌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농협이 마련했으며, 7월1일부터 시행되는‘도농교류촉진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도 활용된다. 참석자들이 도농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정책 입안시 참고가 될 수 있는 설문지를 제출토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박영관 이장의 안내로 마을 어귀에 이채롭게 조성된 허브 작물밭인‘허브 빌리지’의 관람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생산한 콩으로 순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고, 밭에서 수확한 푸성귀에 참기름을 넣은 비빔밥으로 식사를 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나룻배마을의 주작물인 율무 열매를 따다 팔찌를 만들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 가마솥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감자를 맘껏 먹어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누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태월 회장은“민통선 안의 풍경과 어우러진 농촌마을의 체취를 느낄 수 있었다”며“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발전하고 농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룻배 마을은 지난 2006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25년 전까지만 해도 육로가 없어 나룻배를 이용해 강을 건너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경작지 때문에 민통선 안 출입이 가능해 다채로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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