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라북도는 16일 2019년산 공공비축미 7만1,233톤을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2018년 2,130톤, 2019년 5,365톤 등 2년 동안 총 7,495톤이 증가했다. 이는 “정부 농산시책평가 및 쌀적정생산 논타작물재배 신청(7,926ha, 목표대비 92.6%) 전국 1위 결과”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포대 단위 벼(수확 후 건조‧포장)는 5만6,394톤, 산물벼(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는 1만4,839톤을 매입하고, 시기는 산물벼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11월 16일까지, 포대벼는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매입 가격은 10~12월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하되, 벼 수매 직후 포대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시·군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2개 이내)하고, 이외 품종을 수매하는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하고 품종을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친환경 벼 1,5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