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남농민 전진대회’ 성료

  • 입력 2019.09.08 18:00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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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29일 ‘2019 충남농민 전진대회’가 ‘농민수당 쟁취, 통일농업 실현’을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농민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2019 충남농민 전진대회’가 ‘농민수당 쟁취, 통일농업 실현’을 주제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농민가를 힘차게 부르고 있다.

‘2019 충남농민 전진대회’가 ‘농민수당 쟁취, 통일농업 실현’을 주제로 지난달 29일 보령시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정효진)이 주최하고 보령시농민회(회장 김영석)가 주관한 행사다. 행사엔 전농 충남도연맹 각 시·군 회원 500여명과 박행덕 전농 의장, 나소열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석 보령시농민회장은 환영사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근본인 농업이 위기지만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회원 동지들이 있기에 농업을 희망으로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우리 농민들이 백남기 농민의 뜻을 따라 전봉준 트랙터를 타고 촛불의 행렬을 이끌며 만들어낸 결실을 거둘 때가 왔다. 그 첫 번째 결실은 농민수당 주민조례”라고 강조했다.

박행덕 전농 의장도 “농민해방을 위한 투쟁에 전농 충남도연맹이 있었기에 자신 있게 나갈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문용민 민주노총 충남세종본부장은 “우리 본부 5만 노동자들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책임지고 농민수당조례 청구 서명을 받겠다”고 해 농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농민수당 주민조례 청구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각 시·군 농민들은 “해가 지날수록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농민전진대회가 노인전진대회로 바뀔까 걱정된다”면서 “농민수당은 젊은이가 농촌으로 돌아오게 하는 새로운 정책이고 희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에선 농민수당에 대한 가극단 미래의 1인극, ‘공주소리’ 권재덕 선생과 풍장패의 대동놀이 등 흥겨운 문화공연도 진행됐다. 폐막식에선 2020년 충남농민 전진대회 개최지로 부여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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