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대책 시행

성수품 공급 1.4배 확대에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 주력

  • 입력 2019.09.01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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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22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예년과 같은 ‘공급확대’와 ‘소비촉진’이 그 내용이다.

올해는 겨울부터 양호한 기상여건이 계속된 데다 축산 사육마릿수도 증가해 대부분의 농축산물 공급이 늘어나 있다. 명절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건대추) 가운데 배·밤·건대추를 제외하면 모두 평년대비 가격약세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배추·무는 아직도 반토막 가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장바구니 물가’ 걱정은 없는 상황이지만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인 만큼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10대 성수품 공급 확대에 나섰다. 배추·무 1.7배, 축산물 1.3배 등 평균적으로 예년과 같은 1.4배 수준의 확대가 이뤄진다.

판촉활동도 병행한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의 개설을 늘리고 10~50% 할인을 진행하는 한편, 공영홈쇼핑에선 농축산물 방송비중을 평시대비 5%p 정도 확대 편성 중이다. 유관기관과 자조금이 지면·온라인·방송으로 우리농산물을 집중 홍보하면서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애쓰고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와 일반 대형마트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할인 및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또한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와 바로정보(www.baroinfo.com), 만개의레시피(www.10000recipe.com) 등 누리집을 통해 추석 성수품 구매비용, 장터정보와 같은 유용한 소비정보를 수시 제공한다. 부정유통과 작업장 위생관리에도 인력을 최대한 확충할 계획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이 굵은 땀방울을 아끼지 않고 정성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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