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올해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1차 조사를 발표했다.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 27개 대형마트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구입비용 견적을 낸 결과 전통시장은 22만8,632원, 대형마트는 31만5,90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8% 저렴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7%, 대형마트는 3.4%의 하락폭을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서울농수공)가 조사한 차례상차림 비용도 전통시장 19만3,983원, 대형마트 23만6,565원으로 전통시장이 18% 더 저렴하다. 서울농수공은 서울시내 50개 전통시장과 25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을 감안해 조사단위를 좀 더 낮게 잡고 있다. 서울농수공 조사결과에선 농산물 가격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가격이 전통시장 0.7%, 대형마트 6.9%가량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추석 성수품의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각 인터넷 사이트 ‘www.kamis.or.kr’과 ‘www.garak.co.kr’에서 가격정보를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유명근 aT 유통정보부장은 “aT가 제공하는 알뜰소비 정보를 활용해 올 추석에도 합리적인 명절음식 구매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