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푸드플랜 수립 대토론회 열려

  • 입력 2019.09.01 18:00
  • 기자명 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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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춘천 푸드플랜 인식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가 지난달 22일 강원도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춘천시와 춘천시의회가 주최하고 춘천시 지역먹거리육성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춘천 푸드플랜 실천 방안을 만들기 위해 춘천시민들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춘천시의 먹거리 정책을 세우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 기획됐다.

토론회에선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강원·경기·제주 지사장의 춘천시 푸드플랜 실행과제와 제안을 주제로 한 첫 발표가 이뤄졌고, 이어 배옥병 서울시 먹거리정책 자문관이 지속가능한 먹거리 및 공공조달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전기환 춘천시 지역먹거리육성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에서 최연수 한살림춘천 이사장은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먹거리를 매개로 연결돼 건강한 밥상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고, 박재형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푸드플랜의 중요성과 농산물 수급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현용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안심농식품과장은 생산농가의 양극화와 고령화 문제, 농업정책 지원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고, 홍순미 금병초등학교 영양교사는 학교급식의 중요한 기본 방향과 원칙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권주상 춘천시의원은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도 쌀의 생산관련 현황과 체계적인 친환경 농산물 증산 정책의 필요성을 지적했고, 이예열 전 춘천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푸드플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생산자 조직화가 관건”이라며 춘천시 집행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생산·유통·소비·폐기의 선순환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춘천농업과 먹거리정책이 수립될 수 있는 첫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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