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제주도)는 지난 18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과는 다른 실질적 농작물 비상체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6일 농작물 가뭄재해에 대한 총체적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농협·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선 각 기관별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 설치·운영 등 기관들의 역할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이 논의됐다.
제주도는 이미 제주시·서귀포시와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관정 및 양수기 등 시설·장비의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와 양수장을 일제히 점검해 농가에 시의적절한 급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뭄취약지역의 근본적 해소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극복을 위한 시설·장비 구입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중인 동부지역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 도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물 걱정 없는 과학영농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