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최초 ‘농민참여 예산제’ 도입

강원농단연과 ‘농업·농촌 정책협약식’ 개최

  • 입력 2019.08.18 18:00
  • 기자명 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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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강원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와 강원도는 지난 9일 전국 최초 ‘농민참여 예산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2020년도 농업·농촌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와 강원도는 지난 9일 전국 최초 ‘농민참여 예산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2020년도 농업·농촌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강원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대표 곽달규)와 강원도(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9일 강원도청 2청사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농업·농촌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정책 수립단계에서부터 농정 수요자인 농민단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감과 협치의 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주요 협약과제는 △농민수당 도입 △강원도 푸드플랜 수립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 △청년농업인 육성 시책 확대 등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 18개다.

더불어 강원도의 강점을 특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여성농업인 및 고랭지 농업 전담부서 설치 △외국인근로자 도입 확대 등의 3개 비예산 사업도 과제로 선정했다.

강원도는 총 21개 협약과제를 선정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분류해 순차적으로 시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협약된 과제는 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특히, 최근 민간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농민수당 도입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농업현장 희망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좋은 시도고, 협약대로 잘 이행되도록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9월 10일 ‘신농정거버넌스’ 발족과 더불어 정책 소통창구를 열고 매년 농정협약을 정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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