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산업 활성화 시킬 ‘우리맛닭’

농진청, 지속적인 개량연구와 소비 확대 노력 … 토종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

  • 입력 2019.08.13 08:40
  • 기자명 장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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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지난 6일 중부작물부 브리핑룸에서 토종닭 육종 연구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지난 6일 중부작물부 브리핑룸에서 토종닭 육종 연구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지난 6일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에서 개발한 토종닭인 ‘우리맛닭’의 지속적인 개량과 소비확대 마케팅 연구 등을 통해 토종닭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가 개발한 ‘우리맛닭’은 토종닭 중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 빠른 종자’를 교배해 만들었다. 현재 ‘우리맛닭1호’, ‘우리맛닭2호’ 두 품종이 개발됐다.

‘1호’는 12주령에 출하 체중이 2.1kg에 이르며 쫄깃한 육질과 토종닭 고유의 구수한 향을 가지고 있다. ‘2호’는 10주령 체중이 2.1kg으로, 기존 재래닭보다 성장이 빨라 경제성이 있고 육질이 부드럽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20만 마리의 종계가 전국에 보급됐다.

축산과학원은 지속적인 토종닭 육종을 위해 △순계 개량 연구를 통한 토종닭 순계 능력 향상 △토종닭 소비확대를 위한 마케팅 연구 △혈연관계가 높은 집단을 통한 체중이 고른 우리맛닭 생산 △새로운 육종형질 탐색을 통한 다양한 소비자 요구 충족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혈통 정확도 제고 및 개량 속도 가속화를 목표로 연구해왔다.

축산과학원은 농업실용화재단과 기술이전 실시계약을 체결한 전국 종계농장에 ‘우리맛닭’ 종계를 보급하고 있다.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강원 지역 종계농장에서 실용계를 분양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인터넷에서 ‘우리맛닭’의 생닭, 정육, 가공 형태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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