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업체가 돈가폭락 주범”

한돈협, 무분별한 돈육수입 재차 경고

  • 입력 2019.08.11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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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수입육업체들을 돈가 폭락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2월에도 수입육업체들을 질타한 바 있다.

한돈협회는 지난 6일 수입육업체들을 향해 무분별한 수입을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돈협회는 “한돈농가가 망하면 수입육업체들이 배부를 수 있을거란 헛된 기대를 저버리기 바란다”면서 “하반기 시장에도 수입육을 대량으로 유통할 경우 돼지가격 약세를 더욱 심화시키고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을 더 혼탁하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경고한 바와 같이 사료판매 등 축산관련 수입육업체에서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한돈농가가 총궐기해 총력 저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돈협회는 지난 2월에도 “축산관련 기업에서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사료판매 불매운동도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28만3,783톤으로 2017년 동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2017년 36만9,000톤이었으며 지난해엔 46만4,000톤으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 경락가격(탕박)은 지난달 평균 ㎏당 4,076원(제주 제외)에 그쳤으며 2일엔 ㎏당 3,656원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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