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맛 한국에서 ‘체크’

aT, Taste-K 품평회 개최

  • 입력 2019.08.11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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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진행한 ‘Taste-K’ 품평회에서 참가자들이 수출유망 농식품을 평가하고 있다. aT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진행한 ‘Taste-K’ 품평회에서 참가자들이 수출유망 농식품을 평가하고 있다. aT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26일 서울 aT센터에서 ‘Taste-K’ 수시 품평회를 개최했다.

Taste-K는 재한외국인으로 구성된 한국 농식품 글로벌 서포터즈로, aT가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엔 말레이시아·인도·미얀마·캄보디아·몽골·폴란드 6개국의 재한외국인 30명과 16개 수출업체가 참석했다.

서포터즈는 수박소다·떡볶이·두유·스낵 등 제품을 시식하고 평가를 내놨다. 몽골에서 온 엔크진씨는 “치즈가 들어간 떡볶이는 몽골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몽골은 한국식품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한 번 구매한 소비자들의 재구매 가능성도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과일음료 제품을 선보인 업체 관계자는 “단 맛이 너무 강하다는 의견을 받아 실제 상품에는 당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T는 이번 품평회의 테스트 결과를 우리 농식품 수출경쟁력 향상 및 신규시장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글로벌 서포터즈 품평회는 마켓테스트 역할뿐 아니라 생생한 현지 마케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품평회 참가대상을 확대하는 등 농식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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