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 농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지난 6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충남 농민수당 쟁취! 수임인대회’를 갖고 5만명의 서명을 받기로 결의했다. 수임인은 농민수당 조례 주민발의 청구인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농민수당은 농민들이 오래전부터 논두렁 밭두렁에서 만든 정책으로서 결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요구해야 할 제도”라고 강조했고,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농민·노동자·시민연대와 함께 큰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충남농민수당운동본부는 수임자들에게 서명용지를 전달하고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전농 충남도연맹 전진대회를 기폭제로 삼아 내달 23일까지 목표치인 5만명 서명 달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