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3년 연속 ‘D학점’

법률소비자연맹, 국회의원 287명 중 75명 헌정대상 선정
농해수위 소속 의원 6명 수상 … 상위 20위권 포함 안돼

  • 입력 2019.08.04 18:00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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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대 국회가 3년 연속 D학점을 받아 불명예를 얻었다. 법률소비자연맹총본부(총재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가 20대 국회 3차년도 국회의원 전원(287명) 의정활동 종합평가를 통해 내린 결과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달 29일 이와 관련된 대국민보고서를 통해 “제20대 국회 지난 1년간(2018년 5월 30일~2019년 5월 29일)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한 결과, 동일한 평가기준으로 평가 가능한 국회의원 287명(2차년도 282명)의 평균성적은 66.79점(2차년도 68.49점)이다”고 밝히며 “90점 이상은 29명(2차년도 36명)이고, 80점대는 32명(2차년도 45명), 70점대는 63명(2차년도 56명)이다. 비교적 낮은 60점대는 63명(2차년도 54명)이며, 성적이 나쁜 경우에 해당하는 50점대는 53명(2차년도 47명), 50점 미만도 47명(2차년도 44명)이나 됐다”고 전했다. 지역구 의원 의정활동 성적을 세분해 살펴보면 제주도 출신 의원 3명(위성곤·오영훈·강창일)의 의정활동 성적이 72.4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남출신 의원 14명의 의정활동 성적이 69.07점으로 높은 특징이 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의정활동 성적상위 20명과 하위 20명의 명단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회의 재석률·법안투표 참여성적·통과된 법안 발의성적 등을 종합한 결과 성적우수 1위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구을)이 차지했다. 최하위를 기록한 꼴찌(287위)는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시병)이다. 상위 20위 안에 속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한편 법률소비자연맹은 종합의정활동 상위 25%에 드는 75명의 국회의원을 20대 국회 3차년도 헌정대상자로 선정해 지난달 2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시상식을 했다. 이번 헌정대상 수상자 중 농해수위 의원은 △경대수(자유한국당) △박완주(더불어민주당) △황주홍(민주평화당) △김종회(민주평화당) △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이만희(자유한국당) 등 6명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전국 27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입법감시 전문기관으로서 매년 헌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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